[재경일보 양진석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증권사 CEO들에게 위탁매매에 의존하는 수익모델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시장 상황이 바뀌기만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을 창출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아나설 때"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투자자문사, 부동산신탁회사 등 25개 금융투자회사 CEO와 금융투자협회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위탁매매에 의존한 수익모델은 시장변화에 민감하고 경쟁 심화로 한계에 다다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실제로 증권사 영업이익 대비 위탁매매수익 비중은 2009년 49.9%에서 2010년 44.3%, 작년 44.2%로 줄었다.
그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금융상품 개발과 벤처·중소기업 등 신성장동력 산업의 발굴·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했다.
그는 그러나 "증권사가 수익을 위해 부적절하게 테마주를 권유하는 행위는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테마주 추종매매에 많이 사용하는 연계신용(스탁론) 업무취급기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파생결합증권(ELS·DLS)과 관련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12개 증권사의 고객재산 안전보호, 헤지자산 건전성 점검을 실시했다며 문제점이 발견되면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권혁세 "증권사, 위택매매 의존 수익모델서 탈피해야"
양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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