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공기 좀 달라' 그리스에 독일 경제장관 "시간 더 줘도 효과 없어"
친기업 성향의 자민당의 당대표로 부총리를 맡고 있으며 그리스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여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뢰슬러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독일 공영 ZDF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그리스는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채권단과 한 약속을 이행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떠나더라도 "두려울 게 없다"는 그의 발언이 그리스에 큰 반발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리스는 2차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2013년과 2014년 예산에서 115억 유로를 절감하는 등 긴축 약속을 이행해야 하지만,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는 최근 언론을 통해 "숨 쉴 공기가 필요하다"며 시간을 더 줄 것을 요구한 바 있으며, 지난 24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긴축 재정과 경제 개혁을 완성하기에 "숨돌릴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 년도 유예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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