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개 경합주 표심 롬니로 이동"… 미 대선 판세 예측불허
라스무센은 오하이오 등 11개 경합주의 평균 지지율에서 롬니가 49%, 오바마 대통령이 47%를 기록, 지난 9월 19일 이후 롬니가 처음으로 역전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어떤 경우에도 롬니에게 확실히 표를 던지겠다고 답한 유권자는 46%였고, 오바마에게 확실하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경우는 40%에 그쳐, 충성도 면에서도 롬니가 더 확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11개 경합주는 오하이오를 비롯, 버지니아, 플로리다, 뉴햄프셔, 아이오와, 콜로라도, 위스콘신,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주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의 승부가 이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에서 결판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들 경합주에 걸린 대의원 수는 총 146명이다.
라스무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콜로라도와 오하이오, 아이오와, 네바다, 위스콘신, 미시간에서 박빙 우위를 보이고 있고, 롬니는 버지니아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롬니는 이들 열세지역에서도 맹렬한 추격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 3일 1차 토론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이들 경합주는 오바마 대통령이 첫 출마한 지난 2008년 대선때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준 지역이고, 최근까지도 오바마가 절대우세를 보인 지역이었지만 지난 3일 첫 TV 토론 이후 롬니가 맹추격을 벌이는 양상이다.
또 아메리칸리서치그룹(ARG)이 지난 5~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하이오주에서 롬니가 48%, 오바마가 47%로 롬니가 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에서는 오바마가 롬니에 8%포인트의 우세를 보였다.
위스콘신주는 PPP 여론조사에서 과거 오바마가 7%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첫 토론 이후 지금은 49% 대 47%로 불과 2%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시간주도 FMW 여론조사에서 오바마가 49%로 우위를 보였지만 롬니가 46%로 3%포인트 차이로 맹추격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선 오바마가 12%포인트의 압도적 우세를 유지했었으나 이번에는 3%포인트로 좁혀졌다.
라스무센은 이들 11개 경합주 중에서도 총 60명의 대의원이 걸린 버지니아와 오하이오, 플로리다 등 핵심 3개주가 대선에 미칠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다.
롬니의 경우 이들 3개주 중 최소 2곳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대선 승리가 어려울 것이고,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 중 2곳에서만 승리해도 재선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 대통령을 선출할 선거인단은 각주에 2명씩 배당된 상원의원 100명, 인구비례로 배정된 하원의원 435명,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3명을 합쳐 총 538명이다. 따라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면 대통령에 당선된다.
현재 오바마 대통령은 각 주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은 후보가 그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미 특유의 '승자독식제도' 때문에 예상 선거인단 숫자에서 237명을 확보, 181명인 롬니 후보를 여전히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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