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안나 카레니나>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수상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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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나 카레니나>[감독: 조 라이트 / 수입•배급: UPI 코리아]의 의상 감독 재클린 듀런이 섬세한 감정선과 화려한 시각적 풍요를 전해주어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10일 진행 되었던 제 6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수상한 <안나 카레니나>의 재클린 듀런이 오늘 오전에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또 한번 의상상 부문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는 <레미제라블>(2012), <링컨>(2012), <백설공주>(2012) 등 쟁쟁한 후보작들 사이에서 영광의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 것.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안나 카레니나>에서 그는 캐릭터를 잘 표현해낼 수 있는 의상의 설정부터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의 심경변화와 극의 중요 포인트가 되는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잡아내어 의상으로 표현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표출했다.

재클린 듀런은 그의 환상의 드림팀인 조 라이트 감독과 주연 배우인 키이라 나이틀리와의 첫 번째 만남인 <오만과 편견>(2006)에서 제5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바 이번의 수상 결과는 이 최상의 드림팀의 뛰어난 팀워크를 재확인하게 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들의 세 번째 만남인 이번 영화 <안나 카레니나>에서 영화의 배경이 된 화려한 러시아의 19세기 배경에 충실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시시각각 변하는 심경의 변화를 표현해 내기 위해 때에 따라 20세기의 의복을 믹싱하는 등 유연한 디자인을 시도했다. 그 결과 영화 관계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패션 잡지에서 여러 차례 화려한 의상과 쥬얼리에 대한 평이 연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따라서 패션계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재클린 듀런의 이번 시상식의 결과는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상의 결과로 재클린 듀런의 섬세하고 화려한 재기가 돋보이는 의상을 즐길 수 있는 영화 <안나 카레니나>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의상상 부문에 영예의 트로피를 거머쥔 재클린 듀런의 눈부시게 화려하고 고혹적인 여성 안나를 만나 볼 수 있는 영화 <안나 카레니나>는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오는 3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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