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단기 문제해결·중장기 과제 조화 이뤄 처리할 것"
김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중소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SC은행장,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 등 시중은행장들과의 금융협의회에서 최근 참석했던 국제회의를 언급하며 "글로벌 투자은행 대표들은 한편에서는 언제 경기회복이 되느냐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저이자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서 우리가 느끼지 못한 가운데 형성되는 취약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느끼지 못하는 취약점'의 하나로는 `버블(거품)'을 거론했다.
김 총재는 지난 19, 20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정문을 인용하며 "(미국에서도 노동시장의 충분한 개선과 같은) 단기적 과제와 함께 향후 경기목표 달성 전망이나 중장기적 과제를 조화시켜 나가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단기적, 단편적인 문제 해결 뿐 아니라 우리가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간에 형성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중앙은행의 책무"라면서 "두 가지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한은이 기준금리를 5개월째 동결한 것과 관련, 일각에서 "정부가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하는 등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는데, 한은이 금리를 동결해 정부 정책과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김 총재의 발언으로 볼 때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보다는 당분간 동결 조치를 이어가는 신중모드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30.jpg?w=200&h=130)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