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최대 서점 반스앤노블(Barnes&Noble)의 전자책 기업 누크 미디어(Nook Media)의 디지털 부문 자산을 1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MS가 반스앤노블과 공동출자해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만든 누크 미디어를 10억 달러(약 1조9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고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MS가 인수를 추진 중인 자산 목록에는 수백 개에 달하는 대학 도서관도 포함 돼 있다.
앞서 MS와 반스앤노블은 지난 해 4월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합작사인 누크미디어를 설립했다. 당시 MS는 누크미디어 지분 18%를 3억 달러에 사들였다.
반스앤노블의 누크 전자책 사업은 그동안 아마존이나 애플, 기타 다른 태블릿 PC 제조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 고전하면서 적자를 기록해왔고, 그룹 전체의 가치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반스앤노블은 지난해 1월부터 누크 미디어를 분사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MS가 누크미디어 인수에 성공하면 아마존과 애플 등이 장악하고 있는 전자책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보·기술(IT)업체 테크크런치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누크 미디어는 2015년까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사업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제3의 기기를 활용한 앱 중심 콘텐츠 제공 회사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MS가 누크 미디어 인수 의사를 반스앤노블 측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는지, 혹은 반스앤노블이 이에 대해 답변을 했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양 그룹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MS 인수 제안 소식이 전해지자 반스앤노블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22%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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