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영록 KB금융 사장이 내정됐다. 그러나 KB금융 노조는 '관치금융'의 부활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반대 운동이 예고되고 있다.
5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4명으로 압축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거쳐 투표에 나선 끝에 만장일치로 임 사장을 차기 KB금융 회장 후보로 선임했다.
심층면접은 최기의 KB카드 사장이 가장 먼저 임했고 이어 임영록 사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 사장은 지난 2011년 어윤대 회장과 함께 KB금융지주 경영진으로 합류했던 경력이 이번 인선과정에서 큰 보탬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유일하게 4대 지주 가운데 비행원 출신이 회장직에 오르게 됐다.
그러나 회추위의 이같은 결정이 알려지자 KB금융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관치금융 부활"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무언의 압력을 행사하는 등 관치금융 인사"라며 "무자격자가 초법적 금융 권력의 힘을 빌려 부정한 방법으로 자리를 차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관료도 능력, 전문성이 있으면 금융그룹 회장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신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노조는 '관치금융 기도'라고 규정한 바 있다.
노조는 오는 7일부터 출근저지 투장에 나서며 임 사장의 퇴출 투쟁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 사장은 "소통을 통해 통합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B금융 측은 KB금융 사장으로 경영활동 거쳤는데, 관치금융에 따른 외부인사라는 규정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임 사장은 서울대 사범대를 나와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재정경제원 자금시장과장,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금융정책국장 등 금융 분야 뿐 아니라 재경부 경제협력국장과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 재경부 2차관 등 정책금융의 요직을 거친 경제관료 출신이다.
공직에서 퇴임한 후에는 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국내·외 금융산업을 연구했고, 2010년 8월 KB금융지주 사장으로 영입됐다.
한편, 다음 주 중 이사회에 추천해 후보추천이 확정되면 오는 7월 12일 주주총회에서 최종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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