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이번주 국민은행장 선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후보 가운데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건호 부행장의 선임을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은행 재직 경력이 2년에 불과해 은행 영업환경 전반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그 근거다.
국민은행 노조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임영록 회장은 국민은행장 선임과 관련해 내부인사를 중용하겠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이건호 부행장의 행장 선임설이 불식되지 않는다면 노조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이를 저지하는 한편 상급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정치권까지 연대하는 총력투쟁을 하반기 내내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건호 부행장은 어윤대 전 회장의 비호 아래 영입된 인사로 국민은행에 재직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아 은행 영업환경 전반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면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회장 선임 개입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이 부행장의 은행장 선임이 강행된다면 3년간 문제 돼 온 'CEO 리스크'가 재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막판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건호 부행장은 1959년생으로 고려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장, 조흥은행 부행장,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한 후 지난 2011년 국민은행에 합류했다.
이 부행장의 전문성으로 언급되는 리스크 관리 능력에 대해서도 노조는 "옛 조흥은행 리스크 관리본부장 시절 조흥은행의 퇴출로 인해 이미 실패했음이 여실히 드러난 바 있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이어 "국내 최대은행이면서 계열사의 자산과 수익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국민은행의 최고 CEO 선임이 계열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대추위)에서 이뤄지는 것 자체가 회장의 독선적인 경영을 제도화하는 것"이라며 "국민은행장을 사실상 회장이 임명하는 이러한 구조는 금융지주회사 설립 취지에도 반할 뿐만 아니라 다른 유수의 금융회사 CEO 선임에 비해서도 대단히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구조"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행장 선임과 관련한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개선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30.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