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주변의 미국과 러시아의 군비 보강과 군사 훈련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7일 터키 현지 언론은 흑해로 항진 중인 미국 핵추진 미사일 구축함 'USS 트럭스턴'은 7일 터키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의 F-15 전투기 6대가 발틱해 지역의 공중순찰 강화를 위해 리투아니아에 착륙했다. 미군은 별도로 F-16 전투기 12대와 병력 300명을 훈련 명목으로 폴란드에 파견할 예정이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서부관구는 우크라이나에서 450km 떨어진 카푸스틴야르에서 병력 3천500여명을 동원해 대규모 대공훈련을 시작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 서부 미르니 연안에서 우크라이나 해군 선박의 이동을 차단하려고 자국의 퇴역 대잠함정을 침몰시키기도 했다.
7일에는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우크라이나 미사일 방어기지를 한때 포위·장악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런 군사적 대립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를 압박하는 제재안을 내놓으며 외교적 해결을 시도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 중단을 경고하고 보복을 천명하는 등 강경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서방이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제재 방침을 속속 발표하자 러시아도 '서방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응수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인 가스프롬은 7일 가스대금 체불을 들어 "우크라이나에서 (가스 공급이 중단된) 2009년 초의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가 전날 러시아 귀속과 주민투표를 결의했다.
이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크림자치공화국 의회의 주민투표 결정은 "우려스러운 전개"라며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당국의 침착한 대응을 촉구했다.
유엔은 이반 시모노비치 인권담당 사무차장을 키예프에 파견, 인권 상황에 대해 예비평가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