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전자 "백혈병 인과관계 언급은 적절치 않아"(종합)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 사과…"합당한 보상"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14일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가 난치병에 걸린 직원과 유가족에 사과하고 합당한 보상을 약속했지만, 반도체 제조 공정과 백혈병 발병의 인과 관계를 지금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14일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가 난치병에 걸린 직원과 유가족에 사과하고 합당한 보상을 약속했지만, 반도체 제조 공정과 백혈병 발병의 인과 관계를 지금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14일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가 난치병에 걸린 직원과 유가족에 사과하고 합당한 보상을 약속했지만, 반도체 제조 공정과 백혈병 발병의 인과 관계를 지금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브리핑실에서 반도체 제조 공정과 백혈병의 인과관계를 인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이 사장은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 하는 게 옳지 않다"며 "오늘 기자회견 내용 그대로 이해해달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기자회견을 열어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가 난치병에 걸린 직원과 가족에게 사과하고, 제3의 중재기구가 정하는 보상기준에 따르겠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

-- 반올림에서 제3의 중재기구 구성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 혼선이 있었는데 많이 정리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반올림 홈페이지에서 중재 기구가 배제되는 게 아니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다시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급성 백혈병으로 숨진 황유미씨의 아버지가 지난해 3월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 후문 앞에서 열린 황유미씨 6주기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DB)
-- 반도체 공장 근무와 백혈병 인과관계 인정하는 것인가.

▲ 그렇지 않다.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 하는 게 옳지 않다. 오늘 기자회견 내용 그대로 이해해달라.

-- 반올림의 요구대로 책임 있는 사람의 사과까지 포함된 것인가

▲ 제안을 수용하기에 앞서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자성하고 그런 부분에 대한 사과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실질적인 조치를 해 많은 논의가 진전되기를 희망한다. (그런 차원에서) 일차적으로 산재 소송을 철회하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다.

-- 오늘 발표한 내용은 반올림과 심상정 의원에게 어떻게 전달되나.

▲ 그런 구체적인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 제삼자의 제안이 있었고 저희가 그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그 혼선은 상당 부분 정리된 것으로 믿는다. 저희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날로부터 정확히 한 달 지났다. 오늘 그 제안을 수용한다는 말씀에 앞서 사과를 드렸다. 앞으로 이 논의가 정말 잘 진전되기를 바란다.

-- 3자 기구 구성은 반올림 측 제안을 따르는 것인가.

▲ 기자회견 내용 그대로 이해해달라.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입장을 발표하셨으니까 저희의 입장이 담겨 있는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많은 말씀 드리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달라.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화그룹, 차세대 잠수함 사업 추진

한화그룹, 차세대 잠수함 사업 추진

한화그룹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철강·AI·우주 분야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지난 26일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산업협력 포럼’에서 캐나다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캐나다 정부가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 차원의 지원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 HVAC 시스템 'EHS 올인원' 유럽 출시

삼성전자, HVAC 시스템 'EHS 올인원' 유럽 출시

삼성전자가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설비) 최대 시장인 유럽에 2026년형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EHS 올인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EHS’는 주거·상업시설에서 실내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히트펌프 기반 솔루션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온수를 생산함으로써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제11차 전기본, 신규 원전 '계획대로'…2037년 준공 목표

제11차 전기본, 신규 원전 '계획대로'…2037년 준공 목표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신규원전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원전 필요성 80% 이상 지지와 함께 AI·전기차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석탄·LNG 축소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26일 기자 브리핑에서 제11차 전기본의 신규원전 건설 계획을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HBM4 양산 돌입…엔비디아에 공급 예정

삼성전자 HBM4 양산 돌입…엔비디아에 공급 예정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의 양산을 다음 달부터 전격 시작한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및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와 AMD의 HBM4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했으며, 내달 중 엔비디아에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