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업 자금 인출로 은행 수신 급감

박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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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박인원 기자] = 부가세 납부 영향으로 은행권 수신이 7월 8조 8천억원으로 큰 폭 감소한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이 11조 6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 에 따르면 7월 은행수신은 1198조8천억원으로 한 달 새 8조8천억원 감소하였고, 자산운용사 수신은 357조8천억원으로 11조5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입출입식예금이 부가세 납부로 기업자금이 인출되고, 자산 운용사자금은 반기 말이라는 계절성 요인으로 인출자금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일부 지차체들이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금을 정기예금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수시입출식예금은 377조4천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10조9천억원 감소했다. CD는 3조원 감소한 22조2천억원, 은행채는 3천억원 줄어든 167조5천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기예금은 4조 늘어 563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반기말 인출자금 유입으로 자산운용사 수신은 357조8천억원으로 11조5천억원이나 증가했다. MMF는 지난달보다 6조5천억원 늘어난 79조9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는 4조 9천억원으로 증가했고, 신종펀드는 2조5천억원 확대됐다.

한 과장은 자산운용사 자금 증가와 관련해서 “일부 공공기금이 운용하던 여유자금이 증권사에서 자산운용사로 넘어갔고, MMF도 반기 결산하는 시점에는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여유자금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큰 자금흐름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했다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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