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출시되는 안심전환대출이 '대란'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심전환대출은 한 달 한도가 5조 원에 불과하다. 평균적인 주택담보대출이 1억 원 임을 감안할 때 한 달에 안심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곳 사람은 고작 5만 명밖에 안 된다. 이를 안심전환대출이 가능한 은행 7천206곳으로 나누어 보면 은행 1곳당 가능한 대출자는 고작 6.8명이다. 2차분 이후의 물량을 합쳐도 지점당 27명에 불과하다.
우리은행 고덕지점의 담당 계장은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아주 높다"며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 중의 절반은 안심전환대출에 대해 물어보며, 자격조건 등을 묻는 전화도 수시로 걸려 온다"고 전했다. 낮은데다 안정적이기까지 한 금리가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대출상품이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안심전환대출은 2%대 고정금리 대출로, 만기가 되면 원금을 상환해야 하는 기존의 대출과는 달리 대출한 전액을 분할상환하는 방식이다. 만기상환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총 이자도 감소해 서민층의 대출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취급 은행은 국민, 기업, 농협, 수협, 신한, 우리, 외환, 하나, 씨티, SC,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제주은행 등 16곳이다. 만기는 10, 15, 20, 30년으로, 5년마다 금리가 조정되는 금리조정형의 대출금리는 연 2.63%, 만기일까지 동일한 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은 2.65%다.
대구은행은 다른 은행들보다도 0.1% 낮은 2.53%(금리조정형)와 2.55%(기본형)로 대출 금리를 결정했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5%대이므로 금리 차이는 0.9% 포인트에 달한다. 2억 원을 대출받은 사람이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면 한해 무려 180만 원의 이자액을 절감할 수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수요가 몰릴 경우를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대응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월별 한도의 유연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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