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이 잠정 타결돼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풀릴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유사들도 이란산 원유 수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국내 정유 4사 가운데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온 곳은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 두 곳이다. GS칼텍스는 지분의 절반을 미국 회사인 쉐브론이 가지고 있고, 에쓰오일의 최대 주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다.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 8천718만배럴(92억달러)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했지만 2012년 미국이 한국 등 주요 원유 수입국을 대상으로 수입 중단을 요구하면서 점차 수입량을 줄였다.
우리 정부는 이란산 원유수입 중단이 에너지 안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는 등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미국을 설득했고, 그 결과 2012년 6월 대이란 제재 '예외국가'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기존의 50% 수준으로 수입량을 감축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정유사들은 원유 수입량 확대에 대해 고려하는 단계에 있다. 이란산 원유는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수입량이 예전처럼 원상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에쓰오일은 이란과 적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회사가 최대 주주로 있는 관계상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정유사들이 이란산 석유를 수입해 우리 시장에 공급하게 되면 단기적으로 유가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재고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동안의 원유 파동과는 달리 예상된 결과라 충격이 크지는 않을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정유사들은 원가절감과 원료다변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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