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中 정부 '밉상' '민폐' '시끄러운' '예의없는' 중국인 관광객 단속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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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홍기를 흔드는 중국인들
오성홍기를 흔드는 중국인들
오성홍기를 흔드는 중국인들

 

중국이 자국 관광객의 '민폐' '비문명' 행위를 단속하기로 헸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3년엔 432만 명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곧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 600만 명 시대가 올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덕분에 요즘 명동, 홍대, 종로 등 서울의 번화가는 일상적으로 중국어가 들리는 거리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늘어나는 유커에 대한 한국인들의 불만도 늘어가고 있다. 안 그래도 중국인에게 갖는 감정이 좋지만은 않은 데다, 상대적으로 남에 대한 배려가 적은 유커들의 행동에 눈살이 찌푸려질 때가 많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선 유커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경험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6~7대씩 줄지어 있는 중국인들의 관광버스 때문에 도로가 정체 상태였다", "버스를 탔는데 중국인 할머니가 손녀를 버스 문 앞에다 소변보게 하더라", "여행 내내 머리를 감지도 않은 상태로 미용실에 머리를 하러 찾아온다",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큰 소리로 항의를 한다" 등 다양한 피해사례가 있었다.

 

중국 치앙마이 공항에서 공용 의자에 속옷 빨래를 널어놓은 중국인, 이 사진은 SNS를 통해 확산되었다.
중국 치앙마이 공항에서 공용 의자에 속옷 빨래를 널어놓은 중국인, 이 사진은 SNS를 통해 확산되었다.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피해 사례는 다른 국가에서도 찾을 수 있다. 태국은 중국인 관광객에게 여행 에티켓을 가르치는 안내서를 만들어 배포했고, 이 안내서엔 박물관이나 사원에서 금지해야 할 행위와 화장실 사용 규칙이 적혀 있다.

독일에선 중국인 여행객들이 분유를 지나치게 사재기해 내국인들이 살 물량이 없을 정도였다. 이를 보다 못한 한 마트가 중국인 사재기꾼에 대한 판매를 제한하자 차별 대우라며 항의하기도 했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과거 일본이나 한국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해외여행이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 매너를 몰랐던 것이 실수의 원인이었다. 하지만 일본은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조기에 알아차려 해결하려고 노력했고, 한국도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초기에 외교부가 출국자를 대상으로 여행 가는 나라의 문화와 예절을 교육했었다.

중국도 더 이상 관광객으로 인한 국가이미지 실추를 방치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해외에서 문제를 일으킨 자국 관광객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집중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일본, 한국과는 달리 강력한 규제를 통해 유커들을 관리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 규정은 항공기, 기차, 선박 등과 같은 대중교통수단 내에서의 소란이나 질서 위반, 공공시설물 및 공공환경 위생 훼손, 관광지 등에서의 사회적 관습에 대한 무시, 역사 유적지 훼손·파괴, 도박·매춘 등을 '유커의 비문명 행위'로 기록한다.

이 리스트에 오른 사람은 출국, 은행 대출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부 효과가 있을거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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