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영화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 1921년 이라크가 국가 설립을 선포한 뒤 2003년 사담 후세인이 몰락할 때까지 제작된 영화는 총 100편도 되지 않는다. 몇 안되는 영화의 대부분도 1980년대 후세인의 이라크 - 이란 전쟁을 찬양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라크의 영화감독 살만은 2015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내 아버지의 선물"이란 작품으로 '크리스털 곰'상을 받았다. 이라크의 독립영화 센터는 살만의 작품을 비롯한 여섯 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작품에 대한 홍보 자료를 배포하는 등 자국 영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이라크의 영화 인프라는 매우 열악하다. 변변한 영화관 하나 없는 실정이다. 정부의 문화산업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고, 산업을 일으킬만한 정보도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라크의 독립영화 센터는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약 20개의 영화를 생산했다. 물론 이 과정엔 수많은 정치적인 갈등이 뒤따랐다. 정부가 영화를 그들의 이념에 위협적인 매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센터장인 하얄은 "영화관 구축을 위해 문화부와 국회에 우리의 혁신에 대한 의지를 탄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다"라고 개탄했다. 영화관이 없는 센터는 지금까지 야외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다. 이라크 전역을 이동하며 영화를 상영하려는 계획도 세웠지만 이라크 정부 관료들의 방해로 실현하지는 못했다. .
2006년엔 독립 영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이라크 의회에 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30페이지 가량의 프로젝트를 의회에 제출했으나 무시당했을 뿐이었다.
하얄은 "우리 센터는 새로운 기술을 가진 젊은 영화제작자의 미래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라며 "이데올로기에 굴복하지 않는 독립영화를 만들고 싶다" 고 말했다. 또한 이것이 주위의 충분한 지원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얄은 이어서 "이라크 영화의 미래는 젊은 감독의 노력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것을 촉진하는 것은 유럽 등 주변 선진국의 지원이다. 영화에 담긴 인도주의적 메시지가 이라크를 지난 10년 이상 괴롭혀 온 종파 갈등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라며 주변국의 지원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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