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소비·생산자 물가 크게 엇갈려
중국의 지난달 생산·소비자 물가 추이가 크게 엇갈리면서 추가 부양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확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 물가가 연율로 1.6% 상승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뛰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달의 상승 폭은 1.4%였다.
반면, 생산자 물가는 7월에 연율로 5.4% 떨어졌다.
이 하락 폭은 2009년 10월 이후 가장 큰 것이며 시장이 예상한 마이너스 1.5%를 크게 웃돈 것이다.
지난 6월 하락 폭은 4.8%였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연율로 8.3% 감소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것이 생산자 물가 하락과 깊게 연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교통은행의 류쉐즈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이 추세가 유지되면 내년 상반기에도 생산자 물가 추이가 마이너스 영역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이 이어질 것으로 일제히 내다봤다.
코메르츠방크의 싱가포르 소재 주하오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올해 중국의 목표는 지속적인 성장"이라면서 따라서 "추가 부양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NZ 은행 애널리스트들은 블룸버그에 현 3분기에 금리가 한 차례 더 내려가고, 은행지급준비율도 50 베이시스포인트(1bp=0.01%) 추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위안화 절하 시나리오까지 조심스럽게 거론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톰 오를릭은 지난 8일 자 보고서에서 "수출이 크게 위축된 것이, 환율에도 심각한 압박 요소"라면서 "(수출) 경쟁력 회복을 겨냥한 위안화 절하 압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인민은행이 지난 7일자 분기 환율 정책 보고서에서 시장이 환율 산정에서 더 큰 역할을 하도록 허용할 것이라면서도 "합리적이며 균형 잡힌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한 점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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