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폭스바겐 신차 가격이 떨어졌다.
폭스바겐은 이번 스캔들이 불거진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눈물을 머금은 '폭탄 세일'인 것이다.
미국 자동차 구매 웹사이트 트루카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폭스바겐 자동차의 평균 표시 가격은 11.1% 인하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가격 인하 폭인 6.2%의 거의 두 배에 이른다.

폭스바겐 비틀 커버터블 모델의 경우 지난 9월만 해도 23.292달러 (약 2,653만 원)이던 기준가가 22,570달러 (약 2,571만 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 골프는 기준가가 20.618달러 (약 2,349만 원)에서 19,731달러 (약 2,248만 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폭스바겐 제타 역시 기준가가 21,189달러 (2,414만 원)에서 20,079 달러 (약 2,288만 원)으로 하락했다.
폭스바겐 자동차를 보유한 소비자들에게는 추가 할인과 무이자 대출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가령 이미 폭스바겐 차량을 소유한 소비자가 고급 모델인 파사트 세단을 새로 구매할 경우 최대 2천 달러 (약 229만 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로이터가 폭스바겐 딜러들을 상대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파사트 2015년형은 최대 7천850달러(약 897만 원), 제타 2015년형은 최대 7천290달러(약 833만 원), 전기차인 e-골프는 최대 1만1천 달러(약 1천257만 원) 각각 인하됐다. 투아렉 V6는 1만1천400 달러(약 1천303만 원)에서 최대 1만5천 달러(약 1천714만 원)까지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가격과 판매량도 스캔들이 터진 이후 급락세를 타고 있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배출가스 조작이 처음 발표된 지난달 18일과 비교해 이달 19일 현재 제타 TDI모델 중고차 값은 13.8%, 파사트 TDI 중고차 값은 13.5%, 골프 TDI 중고차 값은 8.7% 각각 떨어졌다.
전미자동차딜러협회 조사결과 10월 들어 제타, 골프, 비틀의 디젤 모델 중고차 판매량은 28% 감소했다. 자동차 전문가인 팀 플레밍은 "문제가 된 폭스바겐 중고차를 팔기 위한 경매 일부가 (수요 부진으로) 연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코리아측은 "아직 본사로부터 공지된 바는 없으며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조사가 끝나야 논의가 될 것 같다. 현재로선 가격 변동 정책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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