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근거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시리아 IS에 대한 영국군의 공습에 대해 "우리는 인내와 집념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영국 정부 소식통들은 IS와의 전쟁이 군사적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면, 외교적으로 시리아 내부에 난립한 병력을 통합하고,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IS를 몰아낼 능력을 갖춘 새 정부 구성을 선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의회가 시리아 공습을 승인하자마자 이날 새벽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전폭기 4대가 키프로스 아크로티리 기지에서 발진해 시리아 내 IS가 장악한 오마르 원유시설의 6개 목표물에 첫 공습을 단행했다. IS의 주 활동 자금이 석유 판매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미 러시아와 프랑스, 미국 등도 IS의 기반 시설에 수차례 폭격을 가한 바 있다.
유엔보고서에 의하면 IS가 점령한 이라크와 시리아 지방의 유전은 하루 산유량이 4만 7,000배럴로, 원유 판매로 얻는 수익은 매일 84만6000달러(약 9억3000만 원)에서 160만 달러(약 17억6000만 원)에 달한다. IS는 최근 리비아 등 아프리카 지역의 유전까지 넘보고 있는데, 리비아 유전의 하루 석유 생산량은 35~38만 배럴로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미 미국, 러시아, 프랑스가 수차례 시설 폭격했지만..
이미 터키는 IS로부터 석유를 싼 값에 구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곤란한 처지에 처해 있다. 터키의 에드로안 대통령은 "우리가 IS로부터 원유를 산다고 비난하려면, 우선 증명할 자료를 가져와야 한다. 만약 진실이라고 증명된다면 나는 사임할 것이다"라고 항변했으나, 지난 3일 러시아 국방부가 IS가 유조차를 몰고 시리아와 이라크의 점령지에서 터키로 원유를 수송하는 장면이 찍힌 위성사진을 증거로 제시해 입장이 곤란하게 됐다.
한편 러시아 총참모부 세르게이 루드스코이 작전총국장은, 석유 밀거래로 IS가 벌어들인 돈이 매일 300만 달러(약 35억원)였지만 러시아 공군의 지난 2개월 간에 걸친 공습작전으로 15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개월 동안 러시아 공군의 공습으로 32개 석유가공콤플렉스와 11개 석유가공공장, 23개 석유 수송 시설, 1천80개 석유수송 탱크차량 등이 파괴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IS의 자금줄은 원유시설뿐만이 아니다. 걸프지역 왕족들은 지난 2년 간 IS에 4,000만 달러 (약 461억 8,800만 원)에 달하는 자금을 후원했다. 걸프 지역 국가 대부분은 수니파지만, 시리아, 이란, 이라크 등 IS에 의해 점령당한 국가는 시아파다. 시아파를 격파하기 위해 수니파 극단주의 집단인 IS를 후원하는 것이다.
고대 유물 약탈로 벌어들이는 돈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빌론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인 원뿔형 그릇의 경우, 한 점단 60만 5,000달러(약 7억 원)에 거래된다. 이들은 이라크 모술 등 점령지의 박물관과 유적지에서 수만 점에 달하는 유물을 약탈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획한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얻는 '몸값'도 만만치 않다. 서구 언론인의 경우 약 1,400만 달러 (161억 6,300만 원)의 몸값을 받으며, 점령지에서 납치한 주민의 몸값은 연령∙성별에 따라 20~500만 달러에 형성된다. (2억 3,000만 ~ 57억 7,250만 원) 이외에 소수민족 여성을 성 노예로 매매해 수익을 얻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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