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 연준 기준준리 0.25% 포인트 인상..신흥국들이 동반 금리 인상하는 이유는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연준)가 9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은 우리 시각으로 17일 새벽 4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있어서 생각해야 할건 당연히 한국 경제다. '후폭풍'이 있는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신흥국이 충격을 받으면 간접효과로 우리나라가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작은 나라들은 크게 상관없지만, 큰 나라가 영향을 받으면 문제가 된다.

큰 나라의 외환보유고가 안정적이라면 한국 경제에도 충격이 적은 것이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아시아 국가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원자재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중국 경기의 침체 영향으로 그 충격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일부 신흥국들도 금리인상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일부 국가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앞서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린 나라도 있다.

신흥국들로서도 환율 방어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을 따라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를 올리면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게 된다. 자국의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달러 강세가 가속화된다. 그렇게 되면 다른 나라의 통화가 약세를 보이게 된다. 신흥국들의 경계감에 비롯되면 금리 인상의 이유다.

그라나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거액의 외화 조달이 필요한 국가와 달러 부채 수준이 높은 나라는 더욱 불안정하게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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