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어머니인 손복남(82) CJ그룹 고문이 뇌경색으로 쓰러져 아직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8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손 고문은 6개월 전부터 이 회장이 입원해 있는 특실 병동에 함께 입원해 있다가 뇌졸중이 와서 본관 특실병동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뇌졸중 중에서도 뇌출혈은 아니고 뇌경색"이라며 "전반적으로 고령에다 지병이 있어 위중한 상황은 맞지만 아주 위독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맹희 전 제일비료 사장이 지난 8월 지병으로 사망하고, 이재현 CJ회장도 지난 소송에서 병력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한 데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병석에 들어간지가 오래된 탓에, 삼성 오너 일가의 건강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 흔히 '삼성가 가족력'이라 알려진 유전질환이다.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은 1976년 위암을 발견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은 뒤, 소식 위주의 금욕적인 생활을 했으나, 10년이 채 안되어 폐암을 선고받고 이 병으로 별세했다. 이건희 회장 역시 57세에 림프절암을 선고받았으며, 이맹희 회장도 폐암으로 투병하다 별세했다. 이건희 회장의 둘째형인 고 이창희 회장은 혈액암으로 타계했다. 이들과 사촌지간인 이동희 제일의료재단 이사장도 폐암으로 세상을 등졌으며, 그의 아버지이자 이병철 회장의 형인 이병각 삼강유지 사장도 67세가 되던 해 돌연사했다.
이재현 회장은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 (CMT) 질병을 앓는 것으로 유명하다. CMT는 손과 발의 말초신경 발달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돌연변이로 인해 기형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10만 명당 36명에게 발병하는 희귀병이다. 주된 증상으론 근육이 약해지고 크기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며, 감각이 둔화되기도 한다. 추상족지 (발가락이 굽는 증상), 요족 (발바닥이 아치 모양으로 주저 않는 증상)등 기형이 흔하게 나타나며, 심할 경우 손과 팔에 기형이 생기거나 기관지 변형으로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도 있어 일상생활에 제한이 따른다.
강용석 전 국회의원에 의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건강관리를 위해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09년 한국전력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최근 2년간(2007년 7월~2009년 6월) 전기사용 현황'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 명의의 주택은 당시 월평균 2472만원의 전기요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강 전 의원은 "이 부회장의 폐 기능 보호를 위해 자택의 공기 수준을 하와이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가 여성들은 건강한 편이다. 손복남 여사도 이재현 회장이 수감되기 전까진 정정한 편이었으며,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도 특별히 앓는 병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희 회장의 두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도 가족력에 시달린다는 증언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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