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그룹 4분기 실적발표..전기, 생건, 디스플레이는 증가 / 화학, 이노텍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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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5천601억원, 영업이익 3천49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전분기 대비 18.7% 늘어났다. 이는 3천4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한 증권가 기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4분기 매출액은 2014년 4분기에 비해서는 4.7% 줄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3.8% 증가했다. 2015년 연간 매출액은 56조5천9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줄었다. 영업이익은 34.8% 감소한 1조1천923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2009년 2조8천8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2010년 2천412억, 2011년 3천392억원 등으로 급감했다. 2012년 1조2천400억원, 2013년 1조2천490억원에 이어 2014년 1조8천286억원으로 확대됐다가 지난해 증가세가 꺾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7천397억원에 영업이익 1천92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TV 시장의 수요 정체, 신흥시장 통화 약세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1%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4년 4분기(21억원)나 지난해 3분기(370억원)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3조7천77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다. 특히 4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줄었다. 2014년 4분기에는 681억원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에는 776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작년 4분기엔 1천5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는데 이중 LTE스마트폰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천80만대였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8천295억원과 2천14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트롬 트윈원시 세탁기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2천456억원)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원가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922억원)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늘어났다.

자동차부품사업을 관할하는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4분기 5천204억원의 매출과 9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부터 별도 실적을 발표한 VC사업본부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4분기가 처음이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LG화학[051910]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406억원, 영업이익 3천5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2% 늘어났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각각 2.6%와 35.6% 줄어든 수치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89.2%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39.5% 감소했다. LG화학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조2천66억원, 영업이익은 1조8천23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은 2014년에 비해 10.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성장둔화 및 유가하락 등으로 지난해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각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14조6천325억원, 영업이익 1조6천76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0.1% 증가했다.정보전자소재부문의 매출은 1.7% 감소한 2조7천641억원, 영업이익은 8.9% 늘어난 1천46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지부문은 매출 3조1천503억원과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9.2% 감소했다.

LG화학은 2016년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7.3% 증가한 21조7천억원으로 설정했다. 시설투자(CAPEX)는 3.3% 늘어난 1조7천8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2015년도 연결 기준 매출이 5조3천285억원으로 전년보다 13.9%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천841억원으로 전년보다 33.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천704억원으로 32.7%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화장품 사업은 매출 2조4천490억원, 영업이익 3천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2%, 43.2% 증가했다.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 매출은 60% 성장했다. 수익성이 높은 럭셔리 화장품의 매출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화장품 사업의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2%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후'는 국내 면세점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중국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매출이 8천억원을 넘어섰다.

화장품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면세점 채널에서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성장한 6천367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1조5천971억원, 영업이익 1천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 16.1% 성장했다. 음료 사업은 탄산음료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 1조2천824억원, 영업이익 1천8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5.2%, 37.5% 증가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성장한 1조3천287억원으로 2005년 3분기 이후 42분기 연속 성장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2.7% 증가한 1천474억원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6천255억원으로, 전년보다 19.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8조3천838억원으로 7.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234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LG이노텍[01107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천236억원으로 전년보다 28.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1천381억원으로 5.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950억원으로 15.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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