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ISA에 자사 예·적금 상품 편입 허용해야"

박성민 기자
은행연합회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 신용정보원, 금융연수원, 국제금융센터 및 금융연구원 공동 신년간담회가 진행됐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오는 3월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자사 예·적금 상품을 편입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증권사와 달리 은행에만 적용하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정해달라는 요청이다.

현재 금융위가 마련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의 ISA 도입 관련 내용에는 특정 은행이 취급하는 ISA에 가입자가 해당 은행 예금 상품을 편입해 넣을 수 없게 돼 있다. 수탁액이 3억원 이상일 때만 자행예금 편입을 허용한다. 반면 증권사는 자사가 취급하는 ISA에 가입자가 해당 증권사가 발행하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파생결합사채(DLB) 등 파생상품들은 편입이 가능하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는 원리금보장 신탁 상품 신규가입 제한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은행들이 대출이자 등의 수수료를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은행의 수익성이 점점 낮아져 자산수익률이 0.5%에 불과하다"며 "이자수익이 줄어들고 있어 현재의 수수료가 적정한 수준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수료 수입 확대 등을 통한 수익성 회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은행권 내 성과주의 도입과 관련해서는 "성과주의 도입은 시대적 요구"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 회장은 "과거 호봉제 중심의 임금체제는 과거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서비스업 비중이 월등이 높아진 요즘 산업구조에선 임금과 고용 형태 등 어려가지 측면에서 성과보상제에 대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임형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금융산업 주요 현안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의 금융산업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지분투자 방식의 개방형 구조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자산관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야 하고 글로벌 핀테크 기업과의 전략적인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은행연합회#하영구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