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스코 내년부터 리튬 생산, 전라남도와 투자협약

포스코는 8일 광양제철소 백운대에서 이낙연 전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부터 리튬전지의 주요 소재인 리튬을 생산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리튬전지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지만 전지의 핵심소재가 되는 리튬은 전량 수입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광양제철소는 올해 하반기까지 우선 260억원을 들여 연간 2천500t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해 내년 초부터 리튬을 생산에 들어간다.

시장 수요에 따라 최대 4만t 규모의 대량 생산체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신성장사업으로 준비해온 리튬 생산사업은, 고순도의 리튬 추출을 위한 기술개발(R&D)부터 리튬이 매장된 아르헨티나의 염호(鹽湖) 사용권 확보까지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

포스코의 고순도 리튬이 국내에 공급되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기업의 원가 절감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자동차, 노트북 컴퓨터, 휴대전화 등 리튬전지를 이용한 산업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리튬 수요도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돼 사업 전망도 밝다.

전라남도는 에너지신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관련 산업 육성과 에너지기업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포스코의 리튬 생산사업 투자가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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