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전격 사퇴했다. 따라서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에 나선 2014년 7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일이다. 3일 한 정부 관계자는 "조양호 위원장이 개인 사정으로 위원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며 "후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동계 올림픽 유치에 나선 2009년 6월 평창 월드컵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후 헌신적인 노력으로 동계올림픽을 유치(2011년 7월)하는데 공헌했다.
조 회장은 유치위원장을 맡으면서 기업 경영을 뒷전으로 미루면서 1년 10개월간 34차례의 해외 출장을 소화했다. 또 그는 스피치 개인 교습을 받는 등 열성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치위원장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은 조 회장은 ‘땅콩 회항’을 시작으로 대한항공 부기장 페이스북에 ‘조종사 업무가 그렇게 힘드냐’는 댓글을 달아 여론에 뭇매를 맞았다. 또 이번 해운업계가 불황으로 경영이 악화하자 한진해운 대표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여형구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이준하 운영사무차장, 김기홍 기회사무차장 등으로 단체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하지만 조 위원장의 사퇴는 당분간 행정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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