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채권단, 현대상선 따라 한진해운도 자율협약 개시 결정

채권단

4일 오후 산은 등 7개 채권금융기관이 채권단 회의를 열어 한진해운 ‘조건부 자율협약’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채권단은 한진해운에 대한 자율협약을 개시하는 동시에 구조조정의 막이 오름을 알렸다.

지난달 한진해운은 자율협약을 신청했다가 자구책 등 자료 보완 요구를 비롯해 오너 일가에 대한 여론의 뭇매를 맞아왔다.

또 채권단 회의가 시작하기도 전에 신용보증기금이 한진해운 채권단에 빠지는 등 진통을 겪었으나 채권단은 한진해운도 현대상선과 공평한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한진해운의 자율협약은 조건이 붙는다. 한진해운이 해외 선주의 ‘용선료 인하’를 비롯해 사채권자의 채무 재조정 등 고통을 분담하며 해운동맹에 잔류하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에 돌입하게 된다.

이에 한진해운은 용선료 협상에 나서고 있으며 19일에는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만기 연장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자율협약이란 채권단이 유동성 위기에 놓인 기업을 구제하기 위해 대출상환의 유예 등을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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