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다시 외환시장 방어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달러 강세와 중국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로 위안화 약세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최근 두 달 동안 달러 약세에 힘입어 1% 가까이 내렸지만, 지난달 말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부터 다시 0.6% 상승했다.
위안화 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중국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도 위안화 약세에 기름을 붓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16일 중국 역외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5655위안까지 치솟으며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인민은행으로서는 중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한편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는 대로 내버려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위안화 하락을 방치하면 자국민까지 위안화 자산을 외화로 바꿔 국외로 빼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실상 이를 방관하기는 쉽지 않다.
BNP 파리바의 치 로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은 약한 (자국) 경제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안화 안정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위안화 약세 현상이 심화하면 인민은행은 종전처럼 다시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인민은행은 이미 올해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위안화 약세 베팅세력과의 '환율전쟁'을 치렀으며, 모두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1월에는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를 직접 사들이고 외환거래에 제동을 걸면서 위안화 급락을 막았고, 2월에는 조지 소로스 등 미국 대형 헤지펀드 투자자에 맞서 위안화 가치를 안정시켰다.
당시 WSJ는 "인민은행은 누가 상황을 장악하고 있는지 시장에 확실히 보여줬다"며 "위안화 전쟁의 승자는 중국 정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 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7일(중국시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22% 내린 달러당 6.5200위안으로 고시하며 위안화 가치를 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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