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엔고'에 휘청이는 日, 춤추는 中···위안-엔화 환율 하락세 이어질 듯

중국 위안화 (사진=AP)

일본 경제가 엔화 가치 상승으로 고통받는 반면 중국은 엔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낮아지면서 쾌재를 불렀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위안화 대비 엔화 환율은 위안당 16.693엔으로 1년여 만에 17% 이상 하락했다.

위안화 대비 엔화 환율은 지난해 6월 5일 위안당 20.255엔까지 올랐지만 이후 중국의 위안화 가치 깜짝 절하와 엔화 강세 현상으로 급격히 내리막을 탔다.

이는 위안화에 견준 엔화의 가치가 강해졌다는 얘기다.

지난달 29일에는 환율이 16.418엔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4년 7월 이래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아베노믹스'의 핵심 정책으로 엔저를 택했지만, 이 같은 기조와는 달리 1월 말 달러당 121엔 수준이던 환율은 이달 초 105엔까지 떨어졌다.

엔화가 강세를 띠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일본 기업이 당장 타격을 받고 있다.

위안화 대비 엔화 환율의 하락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HSBC는 중국 인민은행이 일본은행보다 환율 통제 부분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며 위안화 대비 엔화 강세 현상은 계속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왕쥐 HSBC 외환 전략가는 "일본의 통화 부양책은 이미 한계에 부딪혔다"며 "미국과 일본과 비교하면 중국은 (통화) 완화책을 내놓을 여력이 많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