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선업에 구조조정 바람이 석유화학과 철강으로 번지려는 기미가 보임에 따라 이들 업체는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유화업계의 기초인 프로필렌과 에틸렌은 스프레드가 좋아 호황을 보인다. 영업이익이 2년 전에 비해 두 자릿수 가까이 상승했다.
문제가 되는 품목은 파라자일렌(PX, 옷이나 PET병 등을 만드는 섬유 원료)의 생산 원료인 테레프탈산(TPA)이다.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탓에 중국 업체들이 많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으로 인한 과잉공급으로 태광 및 한화, 롯데케미칼, 삼남석유화학 등의 TPA 생산업체는 최근 10%에서 20% 수준으로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이렇게 환부만 도려내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한 업계 인사는 "상당한 폭의 수익이 나면서 삼성이 유화 계열사를 괜히 판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반대로 삼성이 왜 유화를 팔았을지 곱씹어볼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철강은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이 오는 8월 13일에 시행됨에 앞서 업체별로 자율적으로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실제로 생산설비(89만3천t) 가운데 26만t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샷법이 시행되면 인수·합병(M&A) 관련 규제와 절차가 완화돼 사업 구조조정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고 전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