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여개국으로 세력을 확장한 미국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가 일본에서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교토부 교탄고시(京丹後市)에서 일본 내 첫걸음을 뗀 우버는 일본 택시업자의 반발과 까다로운 규제가 여전해 앞날은 가시밭길이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우버는 대중교통이 없는 지역으로 영업이 제한되고 운전자나 차량은 정부에 등록해야 한다. 매일 운행상황도 시에 보고해야 한다.
교탄고시에서는 자가용 18대가 참가하며 요금은 택시의 절반 정도이다.
우버는 요금수입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다. 일본에서도 우버서비스는 주민이 운전하는 자가용차와 승객을 우버시스템을 통해 연결시킨다. 그러나 자가용차로 승객을 나르는 것은 일본에서 금지된 이른바 '백색택시'이므로 갈등소지가 크다.
인구 5만여명의 교탄고시는 교토부 북단 동해안에 산촌을 끼고 있는 지역이. 2004년 행정구역 대개편 때 기초단체 여러 개가 합병해 탄생했지만 매년 인구가 줄고 있다. 2013년 2월 100세 이상이 일본 평균의 2.5배인 60명으로 장수촌이다.
그간 일본에서 우버는 가시밭길을 걸었다. 각종 설명회를 되풀이했지만 미국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많은 제약이 따르면서 좌절의 연속이었다. 작년 후쿠오카시에서 시작한 배차실험은 운전자 보수가 위법 우려가 있다며 중지됐다.
올해 2월 동해안 도야마현 난토시와의 실험계획을 발표하자 택시회사와 시의회가 강력히 반발해 실험예산이 철회됐다. 지금도 전국콜택시연합회는 "백색택시 해금이나 합법화 움직임에는 어떠한 타협도, 조건부 용인도 없다"며 단호한 입장이다.
일본 택시회사는 영세한 곳이 많고, 공급 과잉으로 정부가 강제 감차를 추진 중이므로 우버가 직면한 어려움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듯하다. 전 세계에서 우버의 1개월 승차 횟수는 1억회이다. 1개월에 4회 이상 영업하는 운전자는 110만명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우버 영업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에서도 우버가 많은 택시회사를 경영위기에 몰아넣고 있다며 경계감이 강하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우버에 출자하기로 한 도요타자동차도 "일본에서는 우버와 협력하지 않는다"며 몸을 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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