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산업부, '공기업 기능 조정안'에 자원개발 사업 민간 이전 계획

공기업

6월 에너지 공기업의 기능 조정안을 두고 정부는 공적 성격을 유지하는 한편 공기업의 자원개발을 민간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30일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에 이와 같은 3대 에너지 공기업(광물자원공사·가스공사·석유공사) 사업 개편에 대한 보고서 작성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부는 공기업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민간 기업을 찾는 데 애를 먹는 한편 사업 수출 시 발생하는 국가적 손실도 고려해야 되는 것으로 알려져 공기업의 반발이 예상된다.

민관 기업에 이전하는 방안 이외에도 정부는 가스 공사와 석유공사가 합병하거나 한국전력 5개 발전 자회사(서부, 남부, 남동 등)를 상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민간 이관 가능성을 아예 부정할 수 없다"며 "석유공사 등 공기업 내부의 반발, 부정적인 여론 등을 모조리 무시하고 이관을 강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본다. 이관 결정 시 민간의 투자 유치를 확대하면서 석유공사가 그간 축적한 사업 역량을 살리고 정부가 자원개발 사업에 관여할 수 있는 쪽으로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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