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브렉시트 실현에 주저앉은 금융시장, 금융당국 비상대응팀 꾸리기에 나서

코스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확정되자 국내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급박하게 비상대응팀 꾸리기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금융감독원에서도 진웅섭 원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어 금융시장과 외국인 투자자금, 금융회사 외화 유동성 현황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금융위는 브렉시트로 세계 금융시장과 국내 시장이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24시간 점검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전반적인 모니터링과 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격상하겠다"며 "최상의 경계심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이날부터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꾸려 국내외 금융시장 전반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금융시장에 과도한 급변동이 발생하는 경우 선제적으로 시장 안정조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사전에 '위기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세워 마련해 둔 조치가 신속하고 과감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절차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불안 심리가 과도하게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시장 안정을 위한 세부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증시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된다면 단계적으로 시장 안정 조처를 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오는 26일 금감원, 증권 유관기관들과 비상점검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증시 상황과 함께 국내 은행들의 외화자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금융위는 "국내은행의 외화 유동성, 외화자금시장과 관련한 특이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국내은행의 지역별 외화차입금, 대외 익스포저 등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은행별로 마련한 자체 위기대응계획도 재점검해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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