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브렉시트] 소로스의 표적은 파운드화아닌 獨은행, 도이체방크 주가하락에 배팅해 돈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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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브렉시트 투표 당시 독일의 대형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주가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2거래일 만에 20% 가까이 폭락했다.

소로스펀드운용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도이체방크 지분 0.51%(약 700만주)에 쇼트(매도)포지션을 취했다고 블룸버그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공시 자료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브렉시트 결정 당일인 24일 14%, 2거래일째인 25일에는 6% 각각 떨어져 모두 20% 가까이 빠졌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은행들은 브렉시트 결정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는 소로스의 투자 금액이 약 1억 유로나 그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소로스펀드의 도이체방크 매도 포지션은 28일에는 0.46%였다.

매도 포지션은 공매도를 하고 청산하지 못한 주식 지분을 말한다.

공매도(쇼트 셀링) 거래에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빌려서 파는데 나중에 주가가 내려가면 낮은 가격에 이 주식을 되사면 차익을 챙길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한편 런던에 있는 헤지펀드인 마샬웨이스 역시 지난 24일 도이체방크에 대해 0.5%의 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로스는 1992년 영국 파운드화의 하락에 100억 달러를 베팅해 10억 달러를 번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에는 파운드화 약세에 투자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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