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수사를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3일 자진 귀국했다. 26일만에 귀국한 그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공항을 빠져나온 직후 그는 집무실로 향했다.
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전 평소처럼 서울 을지로 롯데백화점 26층 사무실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롯데그룹은 오너일가 가운데 처음으로 신 회장의 누나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에 대한 검찰 소환 뒤 영장청구 방침이 전해진 후 그룹 내부 분위는 최악인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과 롯데백화점에 화장품을 납품해주는 대가로 수십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롯데면세점과 롯데백화점은 그룹의 핵심 사업장이다. 때문에 신 회장의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신 회장의 수족인 이인원 정책본부장(부회장),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 황각규 운영실장(사장)이 모두 검찰의 소환 대상으로 언급되면서 신 회장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이들 롯데 그룹 수뇌부 3인방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가 이뤄진 뒤에는 신 회장에 대한 소환도 거론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7일 그의 출국 후 사흘 뒤 검찰은 자택을 샅샅이 훑었다. 신 회장은 멕시코와 미국, 일본에 머무르며 검찰의 동향을 보고받아온 거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회장이 해외 계열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될지에 대한 관심도 끌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될 경우, 잠실 면세점 재승인과 롯데홈쇼핑 방송 정상화, 호텔롯데 상장, 글로벌 인수·합병(MA&) 등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10일부터 검찰의 그룹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미국 화학회사 및 글로벌 면세점 인수를 포기했으며, 호텔롯데 상장도 연말까지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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