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브렉시트 후폭풍] 아시아증시 일제히 휘청, 韓·中·日 각각 1%넘게 빠져

브렉시트의 후폭풍은 매서웠다.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줄줄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6일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1.85% 하락한 15,378.99에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25분 3.20%까지 급락하다가 오후 들어 가까스로 낙폭을 줄였다.

토픽스지수도 1.79% 내린 1,234.20에 장을 마쳤다.

전날 영국 부동산시장 '펀드런'을 계기로 안전자산인 엔화에 투자금이 몰린 것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엔화가 강세를 띠면 수출 비중이 높은 일본 기업의 주가가 타격을 입는다.

한국 코스피는 1.85% 떨어진 1,953.12에, 대만 가권지수는 1.61% 하락한 8,575.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으로 홍콩 항셍지수는 1.72% 빠진 20,394.51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는 1.73% 내린 8,493.41을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하다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오후 3시 3분 현재 각각 0.23%, 0.32% 상승했으나 오후 3시 20분을 전후해 약보합세로 바뀌었다.

이에 반해 안전자산인 국채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일본 20년물 국채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12시 52분 일본 2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2.5bp(1bp=0.01%포인트) 내린 마이너스(-) 0.005%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도 -0.275%로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고 30년물 국채 금리 역시 0.015%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브렉시트발(發) 금융시장 여진은 쉽게 멈추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재팬 아시아 증권의 시미즈 미쓰오 부대표는 "글로벌 시장의 공포가 유럽 때문에 더 악화할 것"이라며 "영국의 경제 전망이 불확실성으로 뒤덮여있고 최근 파운드화의 약세가 엔화 강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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