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8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잔존하는 가운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가 확정되면서 1,960선으로 밀려난 채 한 주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0.98포인트(0.56%) 내린 1,963.1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80포인트(0.09%) 하락한 1,972.28로 시작했지만 기관이 매도 공세를 강화함에 따라 장중 줄곧 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으로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지만, 영국 부동산펀드에서 '펀드런'(fund run) 조짐이 나타나는 등 브렉시트 여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6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점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운 요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 당국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중국 소비주 등 일부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로존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로 나올 경우 미국 인상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85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장중 '사자'로 돌아서 412억원 소폭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2천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07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이날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은 4조664억원, 거래량은 3억4천592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48%) 내린 692.60에 마쳤다.
지수는 2.66포인트(0.38%) 오른 698.61로 개장한 뒤 700선 돌파를 목전에 둔 듯했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9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8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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