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폭풍과 사드 배치에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내렸다.
사드 배치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우려 심리가 안정됐고,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6.7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1원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8원 떨어진 11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1,145.3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7.2원 오르며 1,160원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주말을 보내며 이 같은 우려가 진정돼 환율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게 나왔음에도 브렉시트 결정으로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것이란 예상이 늘어나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것도 원/달러 환율을 떨어지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8만7천명(계절 조정치) 늘어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그런데도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1.366%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86포인트(1.40%)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는 1,150원선을 기준으로 오르락내리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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