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불황에도 임원 임금 올린 대우조선해양, 심상정 "금융위 제정신이냐"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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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에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운 2014∼2015년에 대우조선해양 등기이사의 평균 보수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1일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은 지적을 내놓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대우조선 등기이사의 평균 보수는 2014년 4억6천만원에서 2015년 7억5천900만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현대중공업 임원의 평균 보수는 10억9천200만원(퇴직금 제외)에서 3억2천600만원으로, 삼성중공업 임원 평균보수는 12억9천500만원에서 6억8천만원으로 급격히 줄었다.

심 의원은 "도덕적 해이의 부정할 수 없는 증거"라면서 "부실 징후가 커졌음에도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로서 고액보수를 승인한 금융위원회는 제정신이냐"고 질타했다.

이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임원 보수표는 더 조사해보고,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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