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중공업, 추가 자구계획 규모 이른 시일내 확정···1조원대 유상증자 전망 지배적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 등 추가 자구계획 규모가 이른 시일 내에 확정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삼정KPMG에 의뢰해 진행한 경영진단 결과를 12∼13일께 확정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가 나오면, 이에 따른 추가 자구계획 규모가 정해진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초 산업은행에 1조4천551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의 자구안에는 비생산자산의 매각과 생산설비·인력 감축 등을 진행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상황이 악화될 때에 대비해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과 유상증자 등을 통해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대책도 강구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의 자구안 규모가 현대중공업·대우조선 등보다 상대적으로 작으나 유동성 대책이 포함돼 적정하다고 평가한다"며 자구계획을 승인하면서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해양플랜트의 인도가 지연되고 수주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추가 자구계획의 실행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의결하는 등 유상증자를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삼성중공업의 발행 주식은 정관에 2억4천만주로 정해져 있는데, 이미 2억3천100만주가 발행됐기 때문에 내달 19일 임시 주총에서 유상증자를 위해 정관을 변경하려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경영진단 결과가 나온 후에 유상증자의 시기와 규모가 정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금융권과 업계에서는 1조원 안팎의 유상증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이미 관련 정관도 고치기로 한 만큼, 경영진단 결과에는 유상증자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