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韓 수출 3분기 소폭 회복 조짐···무선통신·반도체 등 부진 벗어날 듯, 브렉시트 불활실성은 여전히 높아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이 3분기에는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13일 올해 3분기 '코트라 수출선행지수'가 2분기보다 2.3포인트 오른 50.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트라 수출선행지수는 기준치가 50으로 이보다 높으면 수출경기가 전분기보다 나아지는 것을 뜻한다. 3분기 지수는 2분기보다 나아지면서 기준치를 회복한 셈이다.

이번 수출선행지수 조사는 지난 6월 1~15일 전세계 해외바이어와 주재상사 직원 2천1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만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발표가 나오기 전에 이뤄진 조사라 관련 영향이 충분히 반영되지는 않았다.

보조지수를 살펴보면 수입국경기지수(45.5)와 품질경쟁력지수(55.8)가 각각 전분기보다 2.5포인트, 0.5포인트씩 올랐다.

특히 수입국 가운데 중동아프리카(39.2, 전분기 대비 8.2p)와 중국(40.5, 4.4p) 등의 수출 상황이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격경쟁력지수는 48.5로 지난 분기보다 1.2포인트 내려 9분기 연속 기준치를 넘어서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북미(51.1, -3.0p)와 아시아(48.7, -2.0p)를 제외한 전 지역 지수가 전분기보다 호조세를 보였지만 아직 대부분 기준치에 미달했다.

코트라는 "유럽의 지수는 55.7로 전분기보다 2.7포인트 상승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브렉시트 이후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액정표시장치(LCD 56.3, 4.4p), 반도체(54.3, 9.7p), 무선통신(53.4, 6.6p), 자동차부품(51.0, 7.2p), 석유화학(52.2, 9.8p) 등이 지난 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코트라는 "무선통신과 반도체는 선진국의 경기 호조와 관련 기업의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과 함께 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차 지수는 43.3으로 전분기보다 6.7포인트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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