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IMF, '브렉시트' 우려에 세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선진국·내년에 더 큰 악영향 미칠 것"

-

국제통화기금(IMF)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세계 경제에서 하향 위험요인의 현실화"라고 규정하며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각각 0.1%포인트 낮췄다.

브렉시트에 따른 악영향은 신흥국보다 선진국에서, 그리고 올해보다 내년에 더 커질 것이라고 IMF는 전망했다.

IMF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수정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브렉시트로 인해 "거시경제적 측면은 물론 정치적 측면에서 상당한 불확실성의 증가"가 있었다며 "이런 불확실성은 (경제 주체의 경제 여건에 대한) 신뢰도와 투자 활동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IMF는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3.2%에서 3.1%로, 3.5%에서 3.4%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IMF는 "브렉시트와 관련된 (경제전망) 수정이 선진 유럽 국가에 집중"된 반면, "브라질과 러시아 같은 몇몇 주요 신흥국가에서는 경제전망의 일부 개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전체 선진국에 대한 IMF의 올해 예상 성장률이 1.9%에서 1.8%로, 내년의 경우 2.0%에서 1.8%로 각각 낮아졌다. 유로존의 올해 예상 성장률은 1.5%에서 1.6%로 높아졌지만, 내년은 1.6%에서 1.4%로 낮아졌다. 올해보다 내년에 성장률이 둔화하는 양상으로 유로존에 대한 성장 전망이 바뀐 셈이다.

브렉시트의 진원지인 영국의 예상 성장률은 올해의 경우 1.9%에서 1.7%로, 내년에 대해 2.2%에서 1.3%로 각각 낮춰졌다.

IMF는 "브렉시트에 따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앞서 예상했을 때와 비교해 (영국에서의) 내수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며, 영국의 내년 성장전망치 하향조정 폭이 보고서에서 언급된 주요국가 가운데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브라질의 올해와 내년 예상 성장률은 각각 -3.8%에서 -3.3%로, 0%에서 0.5%로 높아졌고 러시아도 올해 -1.8%에서 -1.2%로, 내년 0.8%에서 1.0%로 성장 전망치가 상향조정됐다.

미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는 지난 6월 하향조정한 2.2%로 유지됐고, 내년 성장치도 지난 4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때의 2.5%로 유지됐다.

일본에 대해서는 올해 성장 전망치가 0.5%에서 0.3%로 낮아졌지만, 내년의 경우는 -0.1%에서 0.1%로 높아졌다.

중국의 올해 예상 성장률은 6.5%에서 6.6%로 높아졌으나 내년 예상 성장률은 6.2%로 유지됐다.

IMF는 "거시경제적 전망이 이미 어려워진 상황에서 브렉시트는 경제전망에 대한 복잡성을 더 높였다"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절차에 대한 투명성"에 따라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IMF는 브렉시트에 대한 "금융시장의 초기 반응이 격렬했지만, 전반적으로 질서가 있었다"면서도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전 세계에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경제 구조가 취약한 국가의 은행업계를 중심으로 거시경제적 악영향이 심해질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모리스 옵스펠트 IMF 수석경제분석관은 "브렉시트의 실제 영향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