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잇따른 반덤핑 관세 부과 소식에 국내 철강 산업이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 철강 업체들은 25일 장 초반 동반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철강·금속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 하락한 4,723.80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포스코가 1.14% 내린 것을 비롯해 현대제철(-1.90%), 고려아연(-1.35%), 고려제강(-1.99%), 세아베스틸(-0.95%), 세아제강(-0.85%), 한국철강(-1.27%) 등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한국 업체들에 대한 글로벌 철강 무역 규제가 심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냉연강판에 반덤핑 관세와 상계(相計)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두 가지 관세를 합하면 포스코에는 64.7%, 현대제철에는 38.2%의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에 이어 중국 또한 지난 23일을 기해 우리나라와 일본, 유럽연합(EU) 등 3개 지역에서 중국에 수출되는 '방향성 전기강판'(Grain Oriented Flat-rolled Electrical Steel·GOES)에 대해 37.3%에서 46.3%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포스코 등 우리나라 업체의 경우 GOES 제품에 37.3%의 관세가 부과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덤핑 규제가 국내 업체들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의 미국 냉연강판 수출량(11만t)은 전체 수출의 2.5%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다른 국가로 전환 판매하는 등의 대응 방식으로 이번 결정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한국의 방향성 전기강판 수출은 전체 철강 수출의 1.6%에 불과하고 관세율도 14.5%로 가장 낮아서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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