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5일 외국인의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에도 불구하고 강보합권에서 숨 고르기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8포인트(0.10%) 오른 2,012.3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4.40포인트(0.22%) 오른 2,014.74로 개장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 수에 힘입어 장중 2,020선을 잠시 넘었지만 기관의 매도 전환에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다만 5거래일 만에 상승세 전환에는 성공했다.
최근 증시 랠리로 인해 높아진 지수 수준이 부담으로 작용해 상승 탄력을 둔화시키는 모습이다.
코스피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세계 각국의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 등으로 2,000선을 회복하자 기관의 차익실현성 매물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부담이 커진 가운데 상승 동력이었던 정책 모멘텀이 중립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격 매수는 자제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정책 기대감 약화와 시장의 상승 피로 누적에 따른 차익 매물이 등장할 수 있다"며 "코스피 2,000선을 경계로 한 중립 이하의 시장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SK하이닉스, 네이버, 현대차 등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줄줄이 발표되는 점,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글로벌 빅 이벤트를 코앞에 둔 점 등도 시장 경계심을 키울 수 있는 요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8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19억원어치, 1천11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46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코스피 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은 4조14억원, 거래량은 3억4천673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8포인트(0.36%) 내린 704.96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2.67포인트(0.38%) 오른 710.21로 출발했으나 오전 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6억원과 75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이 5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3조4천294억원이고 거래량은 8억8천327만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0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으며 거래대금은 총 37억4천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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