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을 앞둔 중국 위안화가 아직 완전한 안전자산의 지위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이후 위안화는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다른 통화에 비해 가치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2011~2015년 기간에 변동성이 높아질 때 위안화 가치가 올랐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 보고서는 주가 등락과 미국 달러, 엔, 유로,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등 통화에 대한 위안화의 가치 변동을 비교했다. 달러, 엔 등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가치가 상대적으로 오르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위안화는 현재 안전자산이 아니며 안전자산의 지위로 향해가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결론 내렸다.
위안화는 2개월여 뒤인 10월 1일에 IMF의 SDR로 편입된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의 윈 틴은 "준비통화가 된다고 안전자산 지위를 갖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투명한 정부 기관, 정책의 예측 가능성, 시장의 유동성 등은 시장이 요동칠 때 투자자들이 한 나라의 통화를 안전자산으로 평가하는 요소다. 하지만 중국은 모든 면에서 부족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위안화는 지난달 국제 결제에서 차지한 비중이 1.72%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미국 달러와 유로, 파운드, 엔은 물론 캐나다 달러에도 밀려 결제 통화 가운데 6위에 그쳤다.
올해 들어 위안화 가치는 13개 통화 바스켓 대비로는 거의 6%, 달러 대비로는 3% 가까이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전반적인 중국 경제뿐만 아니라 위안화의 향후 방향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서구 관리도 G20 회원국들이 중국에 위안화 약세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중국의 위안화가 글로벌 정책 결정자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불확실성의 원천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WSJ는 지적했다.
지난 1년간 2차례에 걸친 큰 폭의 위안화 절하로 글로벌 시장은 요동쳤으며 중국에서는 자본유출 현상이 심해졌다.
중국 내의 많은 전문가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에 따라 위안화 절하가 용인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인민은행은 자본유출을 가속하지 않을 정도로 점진적으로 환율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 수출업체에 도움된다.
브렉시트 이후 달러 강세에 따라 위안화 절하 속도가 빨라졌다. 브렉시트 이후 2주 만에 위안화는 달러 대비 1.6%, 바스켓 대비 1% 하락했다.
WSJ에 따르면 인민은행의 환율 조정은 대체로 달러화에 따라 이뤄진다. 달러가 약할 때는 위안화를 달러와 연동시켜 바스켓 대비 떨어지게 한다. 반면 달러가 오를 때는 위안화를 달러 대비 절하하고 바스켓 대비 안정을 유지하게 한다.
올해는 달러가 강세보다 약세인 적이 많았고 그 때문에 위안화는 달러 대비보다 바스켓에 대비해 떨어졌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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