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日 부양책 실망감에 엔화가치 급등, 닛케이지수 하락···엔-달러 환율 106 → 104엔 급락

엔화

일본 정부 부양책을 두고 시장의 실망감이 퍼지면서 26일 엔화가치가 급등하고 닛케이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4.38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1.79%(1.91엔) 하락한 셈이다.

106엔선을 오가던 엔화 환율은 이날 급락세로 돌변하면서 오후 한때 104.27엔까지 내렸다.

엔화 환율이 이처럼 내린 것은 지난 14일 이후 약 12일 만에 처음이다.

엔화 환율의 하락은 엔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엔화 환율이 급락한 것은 일본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가 디플레이션과 저성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대 20조엔(약 217조원) 규모의 종합경제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최근 일본 정치권과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실질적인 공공지출은 언론에 언급된 20조 엔에 턱없이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신규 지출 규모를 총 6조 엔으로 책정할 계획이지만 이 가운데 2조 엔만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된다.

내각은 다음 달 2일 경기부양책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의회의 승인을 거치려면 10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28∼29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들이 엔화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엔화 강세는 일본 기업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엔화 환율이 내리면 같은 양의 제품을 팔아도 수출기업의 매출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달러당 110엔을 가정하고 실적 전망을 했던 일본 기업들이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는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달러당 105엔일 경우 이번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에 이익이 3분의 1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요타는 엔화 환율이 1엔씩 내릴 때마다 영업이익이 400억 엔씩 깎여나간다고 설명했다.

다이와 증권은 4∼7월 사이 일본 6대 자동차 기업의 세전 이익이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기업의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은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됐다.

한편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43% 하락한 16,383.04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1.39% 떨어진 1,306.94를 보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