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서 삼성 1위 지켜···애플 15% ↓, 中업체 맹추격

삼성 애플

삼성전자가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7,760만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은 전년보다 판매량이 15% 감소하며 주춤했고, 중국의 오포는 판매량을 137% 늘리면서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시장점유율 22.8%를 달성해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1.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판매량은 7,760만대로 작년 2분기(7,190만대)에 비해 8% 증가했다.

SA는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7이 출시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의 점유율은 11.9%로 전년 동기 14.1%보다 하락했다. 판매량은 4,750만대에서 4,040만대로 떨어졌다.

SA는 "애플은 '아이폰 피로현상'에 직면해 있고, 신작 아이폰SE도 그 흐름을 저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화웨이는 3,200만대를 판매하면서 3위를 지켰다. 점유율은 9.4%로 2위 애플과의 격차는 5.5%포인트로 좁혀졌다.

하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크게 하락했다. 작년 2분기에는 전년 대비 성장률이 52%였으나 올해는 5% 그쳤다.

오포는 1,800만대를 판매하면서 샤오미를 제치고 점유율 4위에 올랐다. 작년 2분기 760만대보다 136.8% 늘어난 판매량으로 경쟁자 중 단연 압도적인 성적을 보였다.

오포는 중국에서뿐만 아니라 인도와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도 세력을 확장하고 있어 성장성이 가장 주목된다고 SA는 밝혔다.

샤오미는 1,470만대 판매에 그치며 5위로 물러섰다. 점유율은 4.3%다.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4천40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스마트폰 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SA는 분석했다.

다만 SA는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상반기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새로운 모델의 등장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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