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일 19일 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2,000선 밑으로 무너졌다. 코스닥도 7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4포인트(1.20%) 내린 1,994.7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5포인트(0.51%) 떨어진 2,008.68로 출발한 뒤 낙폭을 점차 키우며 2,000선 아래로 밀려난 뒤 소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2일(1,991.23)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최근 코스피가 2,030선까지 급등해 레벨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간밤의 국제유가 급락과 글로벌 증시 부진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간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5센트(1.4%) 내린 배럴당 39.51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4개월 만에 4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약세로 돌아선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은 다시 이머징 시장 전반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높일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유가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경제 지표 부진으로 하락 마감한 데다 유럽증시에서 은행 자본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것도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 금융권 리스크와 유가 급락이 위험자산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증시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증시를 끌어올릴 이벤트가 없다는 점에서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해 7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2천42억원어치의 순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홀로 2천533억원어치의 매물을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천43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2천400억원, 거래량은 4억7천600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8포인트(0.37%) 내린 698.3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700선을 내준 것 역시 지난달 12일(699.40)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0.50포인트(0.07%) 하락한 700.40으로 개장하고서 곧바로 700선을 내준 뒤 690선 중후반에서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47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4억원과 1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9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7억2천만원 수준이었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48.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