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노사 갈등 격화 갑을오토텍, 민주노총·노조 직장폐쇄 철회·용역경비 철수 요구

갑을오토텍

㈜갑을오토텍 직장폐쇄 철회를 촉구하는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5일 오후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갑을오토텍 본사 정문 안팎에서 열렸다.

결의대회에는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 400여명과 가족, 민주노총 및 금속노총 관계자 등 모두 1천여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직장폐쇄 철회와 용역경비 철수 등을 요구했다.

노조원들은 정문 안쪽에서,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노조원 가족 등은 정문 밖 진입로에 자리를 잡았다.

경찰은 기동대 17개 중대 1천300여 명을 갑을오토텍 사업장 외곽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지난달 26일 오전 회사가 전격적으로 직장을 폐쇄한 이래 노조는 정문을 장악한 채 아웃소싱서비스업체 '잡마스터' 소속 용역경비 140여명과 대치하고 있다.

노조는 직장폐쇄가 쟁의기간에 이뤄진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트럭 등 상용차와 중장비 등에 탑재되는 자동차용 에어컨제조업체인 갑을오토텍은 생산라인 등 시설보호와 관리직 사원들의 안전을 이유로 1일 용역을 배치하고 파업철회를 요구했다.

사측은 최악의 경우 폐업 혹은 기업청산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 불법 점거로 생산라인이 멈춰서 180여 개 협력사까지 도산위기에 몰리고 7월에만 130억원, 8월과 9월도 각각 250억원의 매출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노사간 긴장이 계속되자 아산시민연대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이날 오전 아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은 대화에 나서고 경찰은 투입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5시께 시작한 집회는 밤 늦도록 결의대회, 문화제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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