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운전 기사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혐의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3월부터 이 부회장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이 부회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의 폭행에 대해 그가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처벌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던 바 있다. 혹 근로기준법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형법상 협박죄와 폭행죄에 해당될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대림산업 오너 3세인 이 부회장의 운전기사 상습 폭언·폭행이 알려진건, 지난 3월 피해자인 전직 운전기사들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였다. 이 사건으로 이 부회장은 '갑질 논란'으로 여론의 큰 질타를 받았다.
운전기사의 증언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룸미러와 사이드미러를 돌려놓거나 접은 채 운전하도록 지시하고, 운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욕설을 하거나 뒤통수를 때렸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일이 알려지자, 재벌가 3세인 이 부회장의 자질에 대한 의심섞인 말들이 나왔고 많은 이들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 부회장은 대림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이재준 명예 회장의 손자이자 이준용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지난 2011년에 대림산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논란이 일자,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25일 열린 대림산업 정기주주총회을 찾아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용서를 구한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4월 이 부회장을 폭행 혐의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사건은 5월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에 이첩된 뒤 서울고용청으로 내려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조사 과정에서 폭언은 인정했지만 폭행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에서 명확한 사실 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고용노동부는 내다봤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