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의 여파로 화물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미국 최대 쇼핑시즌에도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 CNBC는 7일(현지시간) 한진해운 사태로 상품 유통에 잡음이 생겨 미국의 크리스마스 시즌 쇼핑객과 소매업체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선 추수감사절(11월)에서 크리스마스(12월) 연휴로 이어지는 연말이 최대 쇼핑시즌이다.
세계 7위 선사인 해운업체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물류 유통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소매업체들이 타격은 입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도 원하는 물건을 사는 데 애를 먹을 수 있다.
미국의 태평양 연안 물동량 가운데 한진해운이 차지하는 비중은 8%다.
미국 전국소매업연맹의 조너선 골드 부회장은 진열대에 올라갈 수억 달러의 상품들이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을지 모른다는 게 미국 소매업체들의 최대 우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화물선 수십 척이 해상에 발이 묶이자 화주들은 아우성을 치고 있다.
미국에선 그나마 한진해운의 파산보호 신청을 법원이 임시로 승인해 한진해운 선박은 당분간 압류 우려 없이 미국 항구에 정박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미국의 항만 하역업자와 운송업자 등이 서비스를 제공해도 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한진해운 컨테이너의 하역과 수송을 거부하는데 있다.
해운분석기관 드루리의 필립 다마스 연구원은 "비용 지급이 없으면 한진해운에 실린 상품들의 운송이 지연되고 일부 소매업체는 재고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티그룹은 "한진해운의 운송에 주로 의존하는 업체들은 아시아와 미국 간 운송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쇼핑시즌을 앞두고 피해 우려가 커지자 소매업체들은 미국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의 소매업경영자협회는 미 상무부와 해사연방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한진해운 사태가 "엄청난 도전으로 다가왔다"며 한국 정부와 항만 등과 협의해 업체들의 피해가 없도록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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