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국 부채위험도 사상 최고치 기록···국제결제은행, '금융위기' 우려 경고

중국 위안화
중국 위안화

중국 부채의 위험도를 측정하는 신용지표가 1995년 자료집계 이후 최고로 치솟으면서 국제결제은행(BIS)이 금융위기가 우려된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경제규모 대비 부채 자체보다는 부채가 급증하는 속도가 가장 우려된다는 게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의 지적이다.

20일 BIS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가계부채 비율과 이 비율의 장기추세 간 격차를 나타내는 지표인 신용갭은 30.1%로 1995년 자료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BIS는 격차가 10% 이상이면 위험수위로 보는데, 중국의 수치는 이의 3배에 달한다.

이 지표는 금융위기를 선제로 경고하는 유용한 지표라고 BIS는 설명했다.

FT는 이날 사설에서 BIS가 중국의 부채 폭증이 금융위기로 향해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면서, 중국의 빚더미 자체의 규모보다는 부채증가 속도가 가장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008년 148%에서 지난 1분기 255%까지 늘었다.

FT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이같이 부채가 폭증한 국가는 사실상 모두 금융위기를 경험했다면서, 설사 채권자와 채무자 뒤에 중국 정부가 버티고 있고 대외부채는 적다고 하더라도 이로 인한 성장정체 위험은 남는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중국 경제주체들이 빚을 갚기 위해 새로 빚을 내는 만성적인 악순환에 처해있다면서 이는 정치권이 곤경에 선뜻 맞서기를 주저해서라고 꼬집었다.

신문은 이어 중국 부채문제의 근본은 정치적이라며 중국의 지도자들이 중국 경제가 위험한 빚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빚중독에서 벗어나 재정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하려면 증세를 해야 하는데 이는 공산당의 정통성에 대한 의문을 수반할 수 있다면서, 중국 당국은 이에 앞서 시대에 뒤떨어진 GDP 성장 목표치부터 폐기해야 한다고 신문은 제언했다.

이는 중국 지방정부와 국유기업에 대한 압박을 줄여 이들이 과도한 빚을 내 기반시설이나 부동산에 과잉투자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